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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신생아 결막염 증상, 눈꼽, 병원, 안과, 안약, 약, 치료법
    요모조모1 2025. 4. 22. 11:14

     

     

    서론

    신생아 결막염은 출생 후 첫 28일 이내의 신생아에게 발생하는 결막의 염증성 질환으로, 적절히 관리하지 않으면 시력 손상은 물론 전신 감염으로 진행될 수 있는 심각한 상태입니다. 이 장에서는 신생아 결막염의 정의와 중요성, 발생 기전 및 전반적인 관리 흐름을 논리적으로 정리하여 제시합니다.

     

    1. 정의 및 역학

    신생아 결막염은 일반적으로 화학적 자극, 세균, 바이러스, 클라미디아, 임질균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, 세계적으로 신생아의 약 1∼2%에서 관찰되는 비교적 흔한 질환입니다.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수천 건 이상의 신생아 결막염이 보고되며, 산부인과와 소아과 외래에서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할 대표적인 감염 질환으로 꼽힙니다.

    출생 후 24시간 이내에 나타나는 결막염은 주로 화학적 자극에 의한 것으로, 상처 회복을 위해 시행하는 은행산 안약(실버니아 최음산)의 부작용이 원인이 됩니다. 반면, 출생 후 25일에 발생하는 세균성 결막염, 514일 경에 나타나는 클라미디아성 결막염, 2~4주 후에 발생하는 임질성 결막염은 주로 산도(産道)를 통한 감염 경로를 반영합니다.

     

    2. 해부생리학적 배경

    신생아의 안구 결막은 성인에 비해 막이 얇고 면역 방어 기능이 미숙합니다. 결막하 조직에 혈관이 밀집해 있어 염증 시 강한 발적과 부종이 발생하기 쉽고, 눈물막이 불안정하여 분비물이 쉽게 축적됩니다. 또한, 눈꺼풀 개폐 능력이 완전하지 않아 눈물과 분비물이 안구 표면에 머물면서 염증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.

     

    3. 원인균 및 분류

    3.1 화학적 결막염

    • 발생 시기: 출생 후 1일 이내
    • 원인: 은행산 안약, 항생제 안연고 등 예방 목적의 안약 사용
    • 임상 소견: 경미한 발적, 소량의 과다 눈물 분비, 화농성 분비물은 드묾

    3.2 세균성 결막염

    • 발생 시기: 출생 후 2~5일
    • 주요 병원체: 포도상구균(Staphylococcus aureus), 연쇄상구균(Streptococcus spp.), 대장균(Escherichia coli) 등
    • 임상 소견: 농성(고름 같은) 분비물, 결막 부종 및 발적

    3.3 클라미디아성 결막염

    • 발생 시기: 출생 후 5~14일
    • 병원체: Chlamydia trachomatis
    • 임상 소견: 점액성·점액농성 분비물, 결막 유착, 충혈

    3.4 임질성 결막염

    • 발생 시기: 출생 후 2~4주
    • 병원체: Neisseria gonorrhoeae
    • 임상 소견: 심한 농성 분비물, 결막의 심한 부종과 출혈, 각막 천공 위험

     

     

     

    3.5 바이러스성 결막염

    • 발생 시기: 출생 후 5~14일 경
    • 병원체: 단순헤르페스바이러스(HSV), 아데노바이러스 등
    • 임상 소견: 수성 또는 점액성 분비물, 결막 출혈, 물집 또는 궤양 형성

    4. 임상 증상 및 징후

    신생아 결막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.

    • 눈꼽(분비물)의 성상: 화농성(노란색·녹색) 분비물은 세균성 및 임질성 결막염을, 점액성 분비물은 클라미디아성 결막염을, 수성 분비물은 화학적 또는 바이러스성 결막염을 시사합니다.
    • 결막 발적 및 부종: 결막이 충혈되어 붉게 보이며, 눈꺼풀 부종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.
    • 눈 뜨기 어려움: 눈곱으로 인해 눈꺼풀이 달라붙어 신생아가 눈을 뜨기 어려워할 수 있습니다.
    • 눈물 흘림(과다 눈물 분비): 눈물샘 자극으로 흐르는 눈물의 양이 증가합니다.
    • 각막 손상 징후: 심한 경우 각막 궤양이나 천공이 발생할 수 있으며, 이는 치료 시급을 의미합니다.

    5. 진단 방법

    5.1 병력 청취

    • 출생 전후 모체의 감염 병력(임질, 클라미디아, HSV 등)
    • 분만 방법(질식 분만 vs 제왕절개)
    • 산부인과에서 시행한 예방 안약/연고 종류

    5.2 진찰 소견

    • 결막 발적, 부종, 분비물의 양상 및 밀착도
    • 각막 투명도 및 각막염 유무
    • 눈꺼풀 안쪽 면 확인(폴리프, 결막 유착)

    5.3 검체 채취 및 검사

    • 분비물 도말 검사: 그람 염색, Giemsa 염색으로 세균/클라미디아 확인
    • 배양 검사: 분비물 배양을 통해 병원체 동정 및 항생제 감수성 검사
    • PCR 검사: 클라미디아, HSV 등 바이러스성 병원체 확인

    6. 병원 및 안과 의뢰 기준

    • 심한 부종·발적: 결막 뿐 아니라 두꺼운 눈꺼풀 부종이 있는 경우 즉시 전문 의료기관 의뢰
    • 다량의 농성 분비물: 임질성 결막염 의심 시 안과 및 소아청소년과에서 공동 관리
    • 각막 손상: 각막 궤양, 천공 징후가 있는 경우에는 응급 안과 진료 필요
    • 전신 증상 동반: 발열, 전신 무기력, 섭식 장애 등 전신 감염 의심 시 입원 치료

     

     

    7. 초기 관리 및 지지 요법

    • 눈 세척(눈 세척용 식염수): 하루 4~6회 이상 눈꺼풀에 부드럽게 적용하여 분비물 제거
    • 위생 관리: 손 씻기 철저, 분비물 제거 시 위생 거즈·면봉 1회용 사용
    • 체위 관리: 머리를 약간 들어 올린 체위 유지로 눈물 흐름 원활화 및 호흡 개선

    8. 국소 치료: 안약 및 안연고

    8.1 항생제 안약·연고

    • 네오마이신·폴리믹신 B 복합제: 그람 음성 및 양성균에 모두 효과적, 2일 간격 하루 4회 점안
    • 에리스로마이신 연고(0.5%): 클라미디아 및 일반 세균성 결막염 예방·치료, 하루 3~4회 점안
    • 폴리트리믹신 B·설파메톡사졸: 임질성 결막염 동반 시 배합 사용
    • 시프로플록사신 점안액(0.3%): 임질성 결막염 및 중증 세균성 결막염 시 선택, 하루 4회 점안

    8.2 항바이러스 안약

    • 아시클로버 연고(3%): HSV 결막염 시 하루 5회 점안
    • 고체클로버 점안액: 진균성 또는 기타 특수 감염 시 사용 고려

    9. 전신 치료

    • 임질성 결막염: 세프트리악손 근육·정맥 주사 25~50 mg/kg 1회
    • 클라미디아성 결막염: 에리스로마이신 전신 투여(50 mg/kg/일, 4회 분할, 14일)
    • HSV 결막염: 아시클로버 전신 투여(20 mg/kg/일, 3회 분할, 14~21일)

    10. 치료 프로토콜 및 경과 관찰

    • 치료 기간: 세균성 710일, 클라미디아성 1421일, 임질성 1회 또는 단기간 집중 투여
    • 경과 관찰: 국소 치료 후 48시간 이내 호전이 없으면 배양 및 감수성 검사 결과 재검토
    • 재발 및 합병증: 치료 종료 후 1주일 이내 재평가, 각막 손상 및 유착 여부 확인

    11. 예방 및 산전 관리

    • 모체 선별 검사: 임신 초기 및 분만 전 모체의 임질·클라미디아, HSV 감염 여부 확인
    • 예방적 안약 사용: 출생 직후 은행산(1%) 또는 에리스로마이신 연고 도포
    • 감염 관리 교육: 산모 및 가족 대상 위생 교육, 감염 경로 및 증상 조기 인지 강조

    12. 부모 교육 및 가정 관리

    • 안약 사용법: 점안 전 손 씻기, 눈꺼풀 벌리고 눈동자 아래 방울 점안, 눈을 감았다 뜨게 하기
    • 눈 세척법: 깨끗한 식염수 사용, 하루 4~6회 이상 세척
    • 위생수칙: 개별 수건·거즈 사용, 기저귀 교체 후 즉시 손 씻기
    • 재내원 안내: 분비물이 지속되거나 악화 시 즉시 외래 방문

    13. 합병증 및 예후

    • 각막 궤양 및 흉터: 심한 세균성·임질성 결막염 시 발생, 시력 저하 원인
    • 결막 유착: 각막·결막 사이의 유착으로 안구 운동 제한
    • 전신 감염: 드물지만 패혈증 및 관절염으로 진행 가능
    • 예후: 조기 진단·치료 시 대체로 완전 회복, 지연 시 시력 저하 및 안구 구조 손상

    결론 및 권고사항

    신생아 결막염은 조기 진단과 원인별 맞춤 치료가 핵심입니다. 분만 직후 예방적 안약 도포와 엄격한 위생 관리는 발생률을 낮추며, 증상 발현 시 즉각적인 안과·소아과 협진을 통해 각막 손상을 막아야 합니다. 산전 감염 선별 및 부모 교육을 강화하여 가정에서도 적절한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합니다. 이러한 다학제적 접근을 통해 신생아 결막염의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건강한 시력 발달을 지원해야 합니다.

    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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